폭싹 속았수다라면

" 이 집 며느리 내가 안시켜!

클로버 세상 2025. 4. 27. 23:18

붓펜과 네잎클로버_폭싹 속았수다라면

 

제4화
할 만큼 했어!
이제 안 해도 돼...

 

 

 

 

어느덧

나도..

새까맣던 머리 위로

새하얀 파뿌리가 참 많이도 자라났구나

나야..

숱 많은 머리카락이니

염색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밥투정 부리고

샴푸 않는 어머님

극도로 예민해지셨구나

머리 감고

목욕하고

피부약 바르자해도

공격적인 폭언

매서운 눈빛

매정한 손길

차마...

견딜 수 없어

눈길을

떨구고 만다

 

 

 

무거운

나의 마음

당신은 알았던 걸까?

"할 만큼 했어!

이제 안 해도 돼..."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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