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화하다 보면 가다 보면 언제부턴가겨울이 미웠다아니겨울이 무서웠다 차디찬 겨울이란 녀석은인정머리 없게나의 손가락 안으로쓰으윽!쑤시고 들어와서는극심한 통증과 뼈저린 통풍을 툭!무심히 던지고 갔다 이때부터였다손가락으로 펜을 쥘 수 없게 되고허리 디스크로 걷기가 힘들어지고발목의 욱신거림으로 밤잠을 설치게 된 것이이때부터였다 언제부턴가여름이 좋아졌다아니여름이 반가워졌다 뜨거운 여름이란 녀석은고맙게도나의 손가락 안으로스르르!살며시 들어와서는극심한 통증과뼈저린 통풍을확!단숨에 가져갔다 그때부터였다나의 손가락 마디마디를 셀프 마사지를하다 보니펜으로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게 되고허리 근력 강화 스트레칭 동작을하다 보니걷기는 물론 조깅까지 가능케 되고발목은 아직까지 꾸준한 스트레칭을 한다그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