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라면

"장욱진 그림과의 만남(12)

클로버 세상 2024. 12. 25. 00:42

붓펜과 네잎클로버_Art라면

 

제12화
'아내'라는 존재

 

 

내버려 둔 것뿐이에요

혼자 하시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바라볼 뿐이에요

남이 안하거나 못하는 일을 멋대로 하실 수 있도록

 

 

 

괴로울 때는

그분이 작품이 안되고 내부의 갈등이 심해져

스무날 꼬박 술만 드십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분이 숫돌에 몸을 가는 것 같은 소모 후

다시 캔버스에 밤낮없이 몰두하지요

 

 

 

오늘은

장욱진의 그림에 스며든 채로

이순경 여사의 말을 새겨봅니다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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