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나와 까치
용인 고택 정자에 나 홀로 앉자니
눈앞의 까치 한 마리
날아 가누나
지난 설날 새벽
까치 소리 가장 먼저 듣고
운수대통 했었네
지난 설날 아침
까치 소리 우렁차게 울고
귀한 손님 오셨다네
지난 설날 점심
까치 소리 요란하게 듣고
허풍쟁이 다녀갔었네
지난 설날 저녁
까치 소리 조용해지고
녹색 알 낳았다네
오늘도
용인 고택 정자에 앉아 있는 나
견우직녀 오작교 놓으러 하늘로 날아가는 까치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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