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보은삼계탕 맛집

클로버 세상 2025. 1. 13. 23:05

붓펜과 네잎클로버_나라면

 

제15화
보은삼계탕 맛집

 

 

공복이야

뭘 먹지?

검사 끝났으니

얼른 배를 달래줘야 해

허기진 배가 코장부리면

이길재간이 없거든

그럼...

인삼 대추 밤 찹쌀을 품은

보은 삼계탕 먹자

 

 

뜨거운 몸차로 

얼은 몸을 풀어야지 

생각했다

나의 발걸음은

셀프바의

몸차와 인삼차 앞에 선다

나의 선택은

몸차

 

 

 

홀 서빙 아주머니의

날이 선 한 마디

"갖다 준다고요!"

뭐지?

나한테 하는 소린가?

어안이 벙벙하여

부드럽게 한 마디

"그렇게 말씀하시니 당황스럽네요"

 

 

 

나는 

보은 삼계탕이 좋고

홀 서빙 아주머니도 싫지 않은데

홀 서빙 아주머니는

방문한 손님은 좋은데

나는

싫은 모양이다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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