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화
결이 다른 질투
그녀가 "여자는 헌신적인 사랑을 하고 남자는 이기적인 사랑을 해"라고 말하고
그가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라고 말했어요
그녀가 "여자들은 표현해 주길 원해"라고 말하고
그가 "어떻게 표현을 맨날맨날 하냐고"라고 말했어요
그녀와 그의 대화가 질투 났다
그녀와 그의 티키타카가 질투 났다
나는 왜 그녀처럼 그와 대화를 못했을까
나는 왜 그녀처럼 그와 티키타카를 안 했을까
그녀가 "어느 날 내가 사라져 버릴 때는..."라고 말하고
그가 "그러면 내가 그 순간 찾아가지 "라고 말했어요
그녀가 "자기가 내 마음을 안 받아주잖아 "라고 말하고
그가 " 뭘 안 받아줘! 어떻게 더 받아주라고 그래 "라고 말했어요
그녀와 그의 대화가 질투 났다
그녀와 그의 티키타카가 질투 났다
나는 왜 그녀처럼 마음 표현을 안 했을까
나는 왜 그녀처럼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 했을까
그녀가 "꽃피는 춘삼월이 되면 싱숭생숭해서 바람에 휙 날아갈지도 몰라"라고 말하고
그가 "으음~~~"라고 했어요
그녀가 "누가 나 꼬드기면 넘어갈지도 몰라"라고 말하고
그가 "으음~~~"라고 했어요
그녀와 그의 대화가 질투 났다
그녀와 그의 티키타카가 질투 났다
나는 왜 그녀처럼 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못하는 걸까
나는 왜 그녀처럼 밀당을 못하는 걸까
잊히지는 않겠지
몰랐을면 더 좋았을지도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효과도 있잖아
나의 열정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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