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그대와 우리는
그대는 우리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죠.
우리를 만나고 뒤돌아서 가는 길에도
가끔 그대 마음에 쓸쓸함이 찾아오겠지요.
우리의 넘치는 사랑이
그대의 어깨를 무겁게 해
그대 가는 길 지치고 외롭게 할까봐...
우리는 그대의 진심 하나면 돼요.
멈추지 않고 뚜벅뚜벅 가는 시계바늘처럼
늘 우리 곁에 있아주면 돼요.
사랑하는 그대여.
어느 날 불쑥불쑥 찾아오는 쓸쓸함에
손들지 않기를 바라요.
우리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이 비바람 맞고
같이 햇살밭을 뒹굴면서
서로 지치지 않을 만큼만 바라보고
천천히 오래오래 사랑하기로 해요.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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