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시(어머님)라면

"삶은 작은 것에 위로 받는다

클로버 세상 2024. 11. 17. 00:59

붓펜과 네잎클로버_시(어머님)라면

 

제5화
삶은 작은 것에 위로 받는다

 

 

 

A: 대통 엄마는?

B: 일 갔지!

A: 너는?

B: 나는 은퇴해서 집에서 쉬지

A: 여자는 일 나가고 남자는 쉬고..

B: 32년 일했으니까 나도 쉬어야지..

A: 아이코~ 대통 엄마가 착하지.  네가 잘해라!

 

 

 

어머님의 긴 한숨 소리

깊고 크고 무겁다

 

 

 

며느리 힘들까 봐

아들 천대받을까 봐

 

 

 

잊어버리신 거는

응급실 다녀오신 것

 

 

 

기억하시는 거는

며느리 이름 세 글자

 

 

 

안녕하세요.

라면상회 클로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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